[Canner Report 2026-10-04] Figure는 신형에 집중, NEURA는 월 구독…투자는 이익과 회계부터
Figure는 구형 휴머노이드 운영을 정리하고 신형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NEURA는 병원에 로봇을 월 이용료로 공급하는 방식을 내놓았습니다. 이번 주 두 소식은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유지보수와 도입 비용이 상용화에 중요한 이유를 보여줍니다.
주식시장에서는 테라다인의 AI 반도체 검사 기대와 니덱의 회계 문제가 주가를 크게 갈랐습니다. 이번 호의 투자 의견은 현대모비스 매수, 테슬라 관망, 테라다인·니덱 기존 보유자 비중 축소입니다.
1. 로보틱스 업계 동향: 로봇의 도입 비용과 안전 체계
Figure: 구형 F.02를 퇴역시키고 신형 F.03에 집중합니다
휴머노이드 개발사 Figure는 9월 30일 회사가 운영하던 F.02 대부분을 퇴역시키고 F.03 운영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기체는 본사에 남기고, 자체 구동장치 등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해체·폐기하는 기체도 있습니다. 두 세대를 함께 유지하는 데 드는 개발 인력의 부담을 줄이려는 결정입니다. Figure 발표
Figure는 구형 기체 운영을 줄여 신형에 개발 역량을 집중합니다. 고객에게는 새 제품의 성능과 함께 기존 제품을 얼마나 오래 지원받을 수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고객의 도입 비용에는 구매 가격뿐 아니라 사용 기간과 유지·교체 비용도 포함됩니다. 구매·설치 비용을 회수하기 전에 기체를 바꿔야 한다면 새 로봇의 성능이 좋아져도 경제적 이점은 줄어듭니다. 장기 유지보수와 제품 지원이 상용화 경쟁력의 일부가 되는 이유입니다.
NEURA: 로봇을 사는 대신 월 이용료로 사용합니다
독일 로봇 개발사 NEURA는 9월 30일 병원의 빈 침대와 물품을 옮기는 이동 플랫폼을 소개했습니다. 환자를 직접 운반하는 로봇은 아닙니다. 회사가 제시한 사용 예시에서는 하루 약 20회 운반으로 직원의 업무시간을 연간 1,300시간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NEURA 발표
병원은 로봇을 구매하는 대신 설치·운영·유지보수·업데이트·상시 지원을 포함한 월 이용료를 냅니다. 초기 구매비를 한꺼번에 지출하지 않아도 되므로 시험 도입의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1,300시간은 회사가 제시한 예시입니다. 운반 업무가 줄어들면 직원이 다른 업무에 쓸 시간을 확보할 수 있지만, 병원이 지급하는 급여가 같은 만큼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병원에 돌아가는 가치는 반복 업무를 얼마나 덜어주는지와 그 효과에 비해 월 이용료가 얼마나 드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공급자인 NEURA는 로봇 제작비를 먼저 쓰고 이용료를 나중에 받습니다. 계약이 오래 유지되고 정비 비용이 낮을수록 제작비를 회수하기 유리합니다. 월 이용료 모델은 고객의 도입 문턱을 낮추지만, 공급자의 수익은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Agility와 NVIDIA: 현장 도입에 필요한 안전 체계를 보강합니다
물류용 휴머노이드 Digit를 만드는 Agility는 10월 1일 안전제어 업체 FORT와 협력 확대 양해각서를 발표했습니다. 로봇을 작업장의 외부·수동 제어장치에 연결해 정지하거나 통제하는 구조가 핵심입니다. Agility·FORT 발표
기존 제어장치에 연결하기 쉬워지면 고객이 별도로 안전 시스템을 구성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번 협력은 Digit의 현장 도입에 필요한 기반을 보강하는 움직임입니다.
NVIDIA도 9월 28일 AI의 행동을 제한하고 감시하는 개방형 안전 플랫폼을 소개했습니다. Figure·Gecko Robotics·Skild AI가 협력사로 거론됐습니다. 이 플랫폼은 소프트웨어의 실행과 접근 범위를 통제하며, 로봇의 물리적 안전 인증은 별도로 다뤄야 합니다. NVIDIA 발표
두 발표는 개발사가 안전 기능을 모두 직접 구축해야 하는 부담을 줄인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성능 개발에 더해 현장에서 정지·통제·감시하는 체계를 보강하는 흐름입니다.
주요 일정: 테슬라, 10월 21일 실적 발표
테슬라는 미국 현지 10월 21일 장 마감 뒤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차량과 에너지 저장장치의 공급 규모가 이익과 현금흐름으로 얼마나 이어졌는지가 핵심입니다. 본업의 현금 창출 능력은 로봇 개발을 지속할 여력과도 연결됩니다. 테슬라 공식 일정
2. 인공지능·로보틱스 핵심 인사들의 발언
펑즈후이: 로봇 100대를 기증해 연구 기회를 넓힙니다
AGIBOT 공동창업자 펑즈후이는 9월 28일 모교에 로봇 100대를 기증하며 실제 세계의 문제를 연구하는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학생과 연구자가 로봇을 직접 다루고 실험할 기회를 넓히는 행보입니다. 행사 보도
로봇 연구에는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실제 기체로 움직임을 시험하고 데이터를 모으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이번 기증의 의미는 이런 실험 기반을 넓히고, 장기적으로 로봇을 개발·운영할 인력을 기르는 데 있습니다.
데이비드 레거: 병원의 반복 운반 업무부터 줄입니다
NEURA 창업자 데이비드 레거는 9월 30일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빈 침대와 물품을 옮기는 일처럼 반복되는 운반 업무를 로봇에 맡기는 접근입니다. 회사 발표와 발언
담당 업무가 구체적이면 로봇을 어디에 배치하고 어떤 효과를 기대할지 설명하기 쉽습니다. 다만 병원에서는 승강기·출입문 연결과 위생 관리도 운영 비용에 영향을 줍니다. 의료진의 부담을 덜겠다는 목표를 실현하려면 로봇의 운반 능력과 병원 안에서의 운영 방식이 함께 맞아야 합니다.
사티아 나델라: AI를 일상적인 업무 환경에 넣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사티아 나델라는 10월 1일 AI 업무 도우미 Copilot을 여러 모델·업무·기기를 연결하는 업무 환경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서 작성과 협업을 비롯한 평소의 업무 흐름 안에 AI를 넣겠다는 방향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원문
AI가 좋은 답을 내놓아도 기존 업무와 연결되지 않으면 사용자가 별도로 옮기고 정리해야 합니다. 이 연결이 쉬워질수록 반복해서 사용할 이유가 커집니다. 나델라의 발언은 모델 성능과 함께 업무 연결, 사용 편의성, 이용료가 AI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3. 이번 주 주요 종목 주식 리뷰
이번 주 S&P 500은 0.27% 내렸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45% 올랐습니다. 로봇 관련 종목에서는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3.27% 하락했고, 테라다인과 니덱은 사업 기대와 회계 문제로 큰 폭의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S&P 500 자료, 나스닥 자료
테슬라: 차량 인도 발표가 금요일 반등의 재료가 됐습니다
Tesla · TSLA · 미국 나스닥 · 10월 2일 종가 370.59달러 · 주간 −0.41%
테슬라는 전주 372.11달러에서 소폭 내렸지만, 10월 2일 하루에는 4.65% 올라 주중 하락의 상당 부분을 되돌렸습니다. 나스닥 종가 자료
이날 장 시작 전에 발표한 3분기 차량 인도는 48만 6,532대, 에너지 저장장치 공급은 13.7GWh(기가와트시)였습니다. 발표 시점과 반등을 함께 보면 판매 규모 확인이 주가 회복의 주요 재료였다는 해석이 설득력 있습니다. 테슬라 3분기 인도 발표
판매가 늘어도 할인과 생산 비용이 커지면 이익은 줄 수 있습니다. 이번 인도 발표는 판매 규모를 보여주며, 수익성은 10월 21일 실적 발표에서 드러납니다. 투자 판단의 핵심은 판매 증가가 이익과 현금 개선으로 이어지는지입니다.
테라다인: AI 반도체 검사 수요가 상승 기대의 중심입니다
Teradyne · TER · 미국 나스닥 · 10월 2일 종가 449.04달러 · 주간 +12.72%
테라다인은 전주 398.38달러에서 크게 올랐습니다. 협동로봇 Universal Robots와 이동로봇 MiR를 보유한 회사이지만, 주력 사업은 반도체 검사 장비입니다. 나스닥 종가 자료
9월 29일 공개한 Magnum E2는 AI용 차세대 메모리 검사 장비입니다. AI 반도체가 늘어나면 이를 검사하는 장비의 수요도 커질 수 있어, 신제품이 본업의 성장 기대와 연결됩니다. 제품 발표
2분기 연결 매출 13억 2,900만달러 중 로봇 사업은 1억달러로 약 7.5%였습니다. 같은 주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4.65%, 코그넥스가 10.76% 오른 점도 AI·자동화 장비 기대가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 테라다인의 상승은 사업 구성상 AI 반도체 검사 기대를 중심으로 읽는 편이 타당합니다. 2분기 실적
현대모비스: 램프사업 매각이 수익 구조 개선 기대를 높였습니다
현대모비스 · 012330 · 한국 코스피 · 10월 2일 종가 385,500원 · 주간 +4.47%
현대모비스는 전주 마지막 종가 369,000원에서 올랐습니다. 같은 주 현대차는 2.80% 내려 그룹 안에서도 주가 방향이 갈렸습니다. 네이버 종가 자료
9월 30일 램프사업을 분할해 OP모빌리티에 매각하는 계약이 발표됐고, 현대모비스는 이날 4.63% 상승했습니다.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분야에 집중할 수 있다는 기대가 회사 고유의 상승 재료로 해석됩니다. 실제 수익 개선의 크기는 분할·매각 절차와 이후 사업 운영에 달려 있습니다. 매각 계약 보도
로봇 분야에서는 올해 1월 Boston Dynamics의 Atlas에 움직임을 만드는 구동장치를 공급하는 협력을 발표했습니다. 이 협력은 장기 성장 기회지만 로봇 매출·이익 비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번 주 상승의 직접적인 소식은 램프사업 재편입니다. 공급 협력 발표
니덱: 급락의 핵심은 회사의 회계·재무 문제입니다
Nidec · 6594 · 일본 도쿄 · 10월 2일 종가 2,117엔 · 주간 −25.46%
모터와 로봇용 감속기 등을 만드는 니덱은 전주 2,840엔에서 크게 떨어졌습니다. 감속기는 모터의 회전 속도를 낮추고 힘을 전달하는 부품입니다. 일본 종가 자료
9월 29일 사장 사임에 이어, 30일 발표한 2026년 3월 종료 연간 연결 실적에서 영업손실 5,189억 7,800만엔이 공개됐습니다. 자산의 장부가치를 낮춰 반영한 손실과 회계 수정이 핵심입니다. 로봇·공작기계·프레스 등을 묶은 장비제품 매출은 전체의 약 11%로, 회사의 문제를 로봇 사업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장 사임 공시, 연간 실적 공시
같은 주 FANUC는 1.50%, 감속기 업체 나브테스코는 2.80% 올랐습니다. 비교 기업의 움직임까지 고려하면 니덱의 급락은 업종 전체의 수요 악화보다 회사의 회계·재무 위험으로 해석하는 편이 타당합니다.
4. 주목해야 할 종목 및 매수·매도 의견
현대모비스: 매수 — 현재 이익을 기반으로 분할 접근
012330 · 한국 코스피 · 10월 2일 385,500원 · 매수 · 투자 기간 12~24개월
현대모비스는 현재 이익과 자산에 비해 가격 부담이 크지 않다는 판단으로 분할 매수를 제안합니다. 로봇 사업의 미래 매출을 가정하지 않아도 기존 부품 사업에서 이익 기반을 찾을 수 있습니다.
7월 24일 발표한 2분기 연결 영업이익 9,752억원 중 차량 수리용 A/S 부품 사업이 9,534억원, 약 98%를 차지했습니다. 네이버가 제공한 2026년 6월 결산 기준 주당순이익 39,873원과 주당순자산 583,823원을 적용하면 기준 주가는 주당이익의 약 9.67배, 주당순자산의 0.66배로 장부상 순자산보다 낮습니다. 회사 실적 자료, 주당 지표
다만 A/S 이익에는 유리한 환율과 일회성 관세 환급 효과가 포함돼 있습니다. 모듈·핵심부품 사업의 이익률도 0.2%에 그쳐 이익이 한 부문에 집중돼 있습니다. 매수 의견의 전제는 일회성 효과가 사라진 뒤에도 부품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는 것이며, 지속적인 이익 감소로 바뀌면 보유 의견으로 낮춥니다.
테슬라: 관망 — 판매 증가와 함께 이익 회복이 필요합니다
TSLA · 미국 나스닥 · 10월 2일 370.59달러 · 관망 · 투자 기간 6~12개월
테슬라는 신규 매수를 서두르기보다 이익률과 현금흐름 회복을 기준으로 접근하는 편이 낫습니다. 기준 주가에는 미래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게 반영돼 있지만 최근 실적의 수익성은 낮습니다.
7월 22일 발표한 2분기 연결 매출은 282억 3,600만달러, 영업이익률은 1.4%였습니다. 영업현금흐름에서 설비투자를 뺀 잉여현금흐름은 10억 9,200만달러 적자입니다. 2025년 3분기부터 2026년 2분기까지 실제 일반회계 기준 주당순이익 합계는 1.08달러로, 기준 주가는 그 약 343배입니다. 테슬라 2분기 자료
현금·단기투자자산 435억 2,400만달러는 개발을 이어갈 여력입니다. 자율주행과 Optimus의 성장 가능성도 기대 요인이지만, Optimus는 아직 개발·내부 구축 단계입니다. 매수 의견으로 바꿀 조건은 본업의 이익률과 현금흐름이 지속적으로 개선돼 현재 가격을 뒷받침하는 힘이 커지는 것입니다.
테라다인: 비중 축소 — 성장 기대에 비해 가격이 앞서갔습니다
TER · 미국 나스닥 · 10월 2일 449.04달러 · 기존 보유자 매도·비중 축소 · 투자 기간 6~12개월
테라다인은 기존 보유자의 비중 축소를 제안합니다. 지난 호의 신규 매수 관망에서 의견을 강화한 이유는, 추가 상승에 비해 확인된 이익 전망의 개선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상반기 실제 일반회계 기준 주당순이익은 4.91달러입니다. 이를 두 배로 늘린 9.82달러를 연간 이익으로 가정해도 기준 주가는 약 45.7배입니다. 이 계산은 회사의 연간 전망이 아니라 가격 부담을 살피는 단순 환산입니다. 회사가 제시한 3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은 1.79~2.09달러로 2분기 실제 2.38달러보다 낮습니다. 공식 실적과 전망
AI 반도체 검사 수요가 예상보다 강해지면 실적 전망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가격에서는 그 기대가 실제 주문과 이익으로 이어져야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주문 확대와 이익 전망 상향으로 가격 부담이 줄어들면 축소 의견을 보유로 바꿉니다.
니덱: 비중 축소 — 회계 신뢰 회복이 우선입니다
6594 · 일본 도쿄 · 10월 2일 2,117엔 · 기존 보유자 매도·비중 축소 · 투자 기간 6~12개월
니덱은 기존 보유자의 비중 축소를 제안합니다. 이익과 자산의 회계 수치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저평가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공시상 주당순자산 692.80엔을 적용해도 기준 주가는 약 3.06배입니다.
연간 영업현금흐름 2,342억 1,800만엔 흑자는 긍정적인 근거입니다. 반면 모회사 주주 지분이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기 수정 수치 42.5%에서 25.6%로 낮아졌습니다. 10월 1일 회사 설명자료는 연차보고서의 감사의견 거절도 확인했습니다. 이는 감사인이 재무제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충분한 근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재무와 감사 유의사항
도쿄거래소의 특별주의 지정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상장폐지가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현 단계에서는 로봇 부품의 성장 기대보다 회계와 재무의 신뢰 회복이 투자 판단의 우선순위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감사 결과와 회계 통제 개선, 반복 가능한 현금 창출이 함께 확인되면 축소 의견을 재검토합니다. 거래소 지정 현황
자료 기준은 2026년 10월 4일 12:00 한국 시간입니다. 뉴스는 9월 27일 정오부터 마감 전까지, 주가는 현지 9월 28일~10월 2일을 다룹니다. 주간 등락률은 미국·일본의 9월 25일 종가, 한국의 추석 휴장 전 9월 23일 종가와 비교한 현지 통화 기준 가격 변화이며 배당은 제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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