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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와 다른 길…로봇으로 신장결석 수술 바꾸는 로엔서지컬[문대현의 메디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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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국내 기업 로엔서지컬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는 내시경 조작과 결석 제거를 보조합니다.
- 임상진료 전환 뒤 약 4개월 동안 수술 200례를 기록했고, 국내 도입 병원은 9월 기준 23곳으로 늘었습니다.
- 회사는 흡인 보조 기능의 허가를 받았으며 미국 시장 진출과 원격수술 플랫폼 연동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로엔서지컬은 여러 수술을 다루는 범용 로봇 대신 신장결석 제거에 필요한 기능에 집중해 ‘자메닉스’를 개발했습니다. 의료진이 별도의 조작 콘솔로 로봇을 움직이며, 시스템은 환자 호흡에 따른 신장과 결석의 움직임을 보정해 내시경과 레이저의 위치를 정밀하게 제어하도록 돕습니다. 결석 크기를 살피는 안내 기능과 자동 주행 기능도 갖췄습니다.
최근에는 결석을 부순 뒤 조각을 흡입해 배출하는 과정까지 지원하도록 기능을 넓혔습니다. 로엔서지컬은 흡인 보조 장치 ‘팬즈’와 자메닉스를 연결해 흡인 방향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내시경 이동과 추출을 로봇이 제어하는 기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변경허가를 받았습니다. 기존 장비를 교체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자메닉스는 환자 232명이 참여한 여러 의료기관의 무작위 비교 임상을 거쳐 올해 5월 혁신의료기술의 임상진료 목적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의료기관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비급여 진료에 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임상진료로 전환한 뒤 약 4개월 동안 누적 수술 200례를 기록했으며, 국내 도입 병원은 4월 14곳에서 7월 19곳, 9월 23곳으로 늘었습니다.
해외에서는 올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의 510(k) 허가를 받았습니다. 회사는 1월 인도네시아 병원에 제품을 공급한다고 발표했고, 6월에는 미국 소바토와 원격수술 플랫폼 연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기술 검토와 통합은 앞으로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해외 의료기관과 유통망을 확보해 실제 판매로 연결하는 일이 다음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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